![](https://static.wixstatic.com/media/706abc_22d3803ad5cc46faa437e346f0a31a21.png/v1/fill/w_1200,h_1800,al_c,q_95,enc_avif,quality_auto/706abc_22d3803ad5cc46faa437e346f0a31a21.png)
스피커의 살육 시간에 긴장했다. 그리고 불이 꺼짐으로서 살인이 시작되었다. 첫 타자는 가온. 염산이 얼굴에 부어진듯이 녹아 내리는 관경을 보았다. 그런 모습은 처음 보는 지라 몸이 부들부들 떨리다보니 무서웠다. 그리고 예상은 했지만 배신자 아이들이 나를 공격해 왔고, 난.. 데린에게 받은 장미로 살아났다. 아니 살았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인걸까? 두번째 공격이 나에게 쏟아졌다. 날카로운 칼 이였을까 아니면 전기톱 같은거였을까. 순식간에 난도질 당한 내 몸의 살점은 이곳저곳 튀어있었다.
사람이라는게 죽어도 마지막까지 살아있는 감각. 바로 청각이라는 것. 마지막엔 잠시나마 죽기 전 아이들의 소리를 들었다. 나를 불러주는 방훈. 아아 친구하기로 한지 하루도 안 지났는데. 아쉽네. 친구 먹고싶은 사람들 더있는데 더이상 그건 불가능 하겠지. 내가 이렇게 죽어버렸으니깐 말이야.
여기와서 잔 시간이 3일은 될까 과연? 그만큼 재미있었는데.
아. 그리고 말이야 장난이 너무 심해서. 배신자 아이들이 짜증나서 죽인걸까? 글쎄 잘 모르겠네. 하지만 미안하다. 답 듣기도 전에 죽었으니깐. 아 짜증내는 너희들 얼굴 보고싶었는데 말이지. 그래도 장난은 내가 먼저 치자고 했어. 그러니깐 겨레 괴롭히지 마라 애들아. 아 말해도 모를려나?
그래도 즐거웠다. 사실 장난친다고 생각했을때 너희들 분위기 바꿔줄려고 장난치자고 한건데 말이야.
나는 비록 죽었지만 몇명이라도 꼭 빠져나가. 부탁이야.
Pardon
[프랑스어] 미안합니다